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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회 가평군의회(정기회)

본회의회의록

개회식

가평군의회사무과


일시 : 1996년11월25일(월) 오전11시


제49회 가평군의회 개회식순
1. 개회선언
2. 국기에 대한 경례
3. 애국가 제창
4. 순국선열 및 전몰 호국용사에 대한 묵념
5. 개회사
6. 폐회선언

(11시00분 개식)

○ 의사계장   정선융
제49회 가평군의회 정기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장내에 계신 여러분께서는 모두 일어나시어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 대하여 경례 - 바로
다음은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묵 념 -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최승수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 의장   최승수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군민 여러분께서 우리 의원들을 의회에 보내 주신 지도 어느덧 임기의 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3회의 정기회중 벌써 두 번째 정기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생업으로 바쁘신 데에도 불구하고 군의회가 군민의 대의기관으로 자리잡으면서 앞서가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고견과 충고를 해주신 군민 여러분과 매 회기 때마다 바쁘신 가운데 방청하여 군의회의 의정활동상을 홍보하여 주신 기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올해도 지역개발과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열심히 군정에 전념하여 주신 이현직 군수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나라는 지난 수십 년의 짧은 기간동안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이룩하였지만, WTO의 출범으로 농공수산품시장 및 금융시장이 개방되므로 무역수지가 적자를 초래하고 있으며, 또한 국민들의 과소비로 인한 경상수지적자의 폭이 날로 늘어나는 등 국가경제 및 지역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실정에 있으며, 이 난관을 슬기롭게 대처해야 할 기로에 서 있습니다. 또한 11월 26일 경제협력개발기구인 OECD의 가입이 국회에서 비준 예상됨에 따라 우리 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 반면, 세계경제속에서의 의무적 부담 또한 커진 것이 사실입니다. 이렇듯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우리 군도 세계화에 걸맞는 지방자치단체가 되도록 집행부와 의회가 혼연일체가 되어 군민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므로써 동참을 유도하여 지역개발을 촉진시키고 어려운 지역경제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고 군정에 매진할 때입니다. 그러나 군민들의 많은 기대 속에 출범한 민선 군수를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들께서 불철주야 열심히 일을 하여 지역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으나 미흡한 점도 없지 않다는 것이 우리 의원들의 판단입니다. 따라서 이번 정기회에서는 군정의 미흡한 현안사항에 대해 다루고자 하며, 그 내용을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상수도 사업에 예산을 중점 투자하여야 하겠습니다. 어느덧 우리군의 재정 규모가 1천여억원에 육박하고 있지만 주민생활에 필수적이고 보건 향상에 직결되는 맑은 물조차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여, 군민들이 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담당계인 수도계가 건설과, 도시과로 전전하다가 환경보호과로 이관되어 상수도중·장기계획을 세우고 있는 데 대하여 비록 늦은 감은 있지만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이 계획을 토대로 내년도에는 노후된 상수도시설 개선사업에 많은 예산이 안배되어야 하겠습니다.
둘째, 군정목표인 21세기를 향한 관광문화가평을 만들기 위하여 보다 세심한 계획수립과 적극적인 실천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군수께서는 이의 추진을 위하여 행정·재정·개발연구기획단 및 공영개발사업소까지 설치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추진되는 것이 없다고 판단되므로 내 임기중에 업적을 남기고자 하는 것보다 가평군의 미래를 생각하여 지금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생각으로 하루빨리 집행부와 의회가 지혜를 모아 군민들이 공감하고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갈 수 있도록 세심한 계획수립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야 하겠습니다.
셋째, 행정서비스의 개선입니다.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종전 행정기관 본위의 행정에서 주민 본위의 행정으로 전환되면서 관청의 문턱이 많이 낮아졌음을 실감하고 있지만, 한편으론 아직까지도 일부 공무원들의 불친절한 태도 및 불허민원에 대한 대안제시 미흡으로 주민들로부터 불신을 사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공무원을 가장 불신하는 이유는 관청을 찾아와 민원상담을 하여도 앉으라는 말 한마디를 들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옛말에 말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격언이 있습니다. 예산을 투자하지 않고도 성의만 있으면 얼마든지 친절하게 주민을 대할 수 있는 데에도 불구하고 사소한 일로 인하여 주민들에게 불신을 사고 있는데 대하여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주민들이 찾아오면 친절히 자리를 내주어 민원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에 계별로 민원인 전용 의자를 구입하여 주시고, 아울러 친절한 전화 민원이 이루어지도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군은 타시군에 비하여 인허가를 받기가 너무나 어렵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모든 민원에 대해 안된다고만 말할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가능한 방향으로 검토하여 주시기 바라며, 규정상 불가능한 경우에는 민원인이 납득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대안을 제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행정사무감사 및 군정질문, 주요업무보고 등을 통하여 시정 요구한 사항과 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정하겠다고 하거나 서류로 제출하겠다고 답변한 사항 및 동서관통도로중지결의와 생태계보전건의에 대한 처리결과 등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당장 그 자리를 모면하기 급급하여 책임지지도 못할 답변을 하였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이와 관련한 사항에 대해서는 이번 정기회중 행정사무감사와 군정질문에서 반드시 확인토록 하겠습니다.
공직자 여러분!
이번 정기회에서는 앞서 말씀드린 네 가지 사항과 미진한 현안사항을 중점적으로 다루어 해결방안을 제시하므로써 군정발전에 기여하고, ’97년도 예산에 대한 심의는 국가경쟁력 10% 높이기에 동참하기 위하여 경상적경비는 절약하고, 생활민원 해결·환경관리·지역경쟁력 제고·복지증진사업에 투자되도록 중점을 두겠으며,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앞으로 34일간의 정기회기중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운영, 군정질문 등 의정활동을 통하여 관계 공무원에 대한 잘못만 들추어내는 것을 지양하고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문제점을 찾아내어 대안을 제시하여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 선진 의정활동이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주실 것을 당부 드리며, 건강 관리에도 유념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바쁘신 가운데에도 정기회 개회식에 참석하여 주신 기관장님과 사회단체장님, 기자 여러분 그리고 방청객 여러분, 특히 군정수행에 노고가 많은 환경보호과를 비롯한 격무부서 직원 및 기술직 공무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이만 개회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1996. 11. 25 가평군의회의장 최 승 수 

○ 의사계장   정선융
이상으로 제49회 가평군의회 정기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잠시 안내 말씀드리겠습니다. 제49회 가평군의회 정기회 제1차 본회의는 곧바로 개의하겠습니다.

(11시20분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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