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배영식  네, 존경하는 6만 4천여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김성기 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와 언론인 여러분.
  기대와 희망 속에 출발한 신축년 새해에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지난 2020년은 아픔이 큰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을 바꾸어 놓았지만 힘들고 어려움 속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을 되찾기 위한 간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주신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생하셨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021년 새해는 걱정과 우려의 시간이 아닌 회복과 치유, 희망과 화합의 시간으로 가득 채워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가평군의회는 오늘 제295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2021년 회기의 첫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이번 임시회는 올해 군정 방향의 밑거름이라 할 수 있는 주요업무 계획을 군민 여러분께 제시하고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담는 의미 있는 회기입니다.
  올 한 해는 무엇보다도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우리 군에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지역 가치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설계와 완성도 있는 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자칫 움츠려들 수 있지만 우리 지역만의 강점과 잠재된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과감한 변화와 도전을 시도한다면 오히려 두려움이 아닌 기대감으로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께서는 오늘부터 4일 간 각 부서의 금년도 업무계획을 청취함에 있어 주요 정책이나 사업들이 올바르게 수립되어 추진되고 있는지 면밀히 살펴봐 주시고 미진한 오류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과감한 지적과 동시에 합리적인 대안이 제시될 수 있는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지친 군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미래 청사진이 담긴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하여 추진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군민들이 행복한 가평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2021년은 열정을 갖고 출발한 제8대 가평군의회가 어느덧 3년의 성숙의 시간을 거쳐 성과를 맺을 수 있는 최고의 정점이기도 하며 마지막이기도 한 한 해입니다. 또한 지방의회가 부활한 지 어느덧 30년이 되는 해이고 더불어 32년 만에 지방자치법의 전부개정으로 지방의회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커다란 변곡점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합니다. 제8대 가평군의회 의원 모두는 개원 이후 한시도 지역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한 의정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고자 부단히 노력해 왔습니다마는 한편으로는 부족한 점도 많았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제 제도적으로도 지방의회의 위상과 책임감이 한층 강화된 만큼 가평군의회는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전문성 강화와 책임성 있는 의정활동으로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우리 의회와 집행부가 수레의 두 바퀴처럼 균형을 이루어가며 가파른 고갯길을 쉼 없이 오를 수 있도록 애정어린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