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의회(의장 배영식)는 9월 8일 본회의장에서 개최된 제292회 임시회를 통해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11일까지 집중호우에 따른 관내 피해현황 및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수해피해 복구계획을 집행부로부터 보고받았다. 이날 최돈묵 안전재난관리과장은 이번수해로 산사태 매몰 3명, 급류 1명이 사망하고 주택침수로 이재민이 107세대 214명이 발생하여 일시 대피하는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로, 하천 수리시설 등 공공시설 265건과 주택피해, 농업피해, 농경지 유실 등 사유시설 329건의 피해를 입었으며 46번국도 가평방면 2차선을 제한하는 교통통제를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가평군의회 이상현 의원은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사유재산 피해 지원기준을 정확히 주민에게 알려 오해에서 오는 허탈감이 오지 않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정용 의원은 덕현리 산사태 지역에 위험경고판이 설치되어 있음에도 피해가 발생했다며 그런 지역은 조건부 허가를 내주어 미리미리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연만희 의원은 청평5리 침수 지역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들은 결과, 배수펌프장의 양수기를 현재 4대에서 유사시 고장을 대비, 여유분 2대를 증설 할 것을 권고했다. 강민숙 의원은 이번 가평읍 배수펌프장에 대해 집중호우 시 북한강의 수위가 올라가면 가평천의 물이 차 오히려 수문으로 물이 유입되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자동보다 수동으로 운영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겠냐고 반문하면서 대책을 요구했다. 최기호 의원은 하색리 달전천 제방붕괴 및 수도본관 파손과 관련, 시공업체에 수해 피해 대비를 위해 안일하게 대처한 부분도 있다며 철저히 조사할 것을 건의했다. 송기욱 의원은 소양댐의 갑작스런 방류로 자라섬이 물에 잠겼다며 사전에 조율할 수 있는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최기호 의원은 매뉴얼대로 방류했다는 소양댐 관계자의 뉴스를 보고 매년 피해를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날 마무리에서 배영식 의장은 청평5리 침수지역에 대해 자체 감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지역주민에게 한 점 의혹 없이 밝히고, 달전천 제방 붕괴는 환경관리공단의 책임이 있는지 안전재난과 주관으로 명백히 밝히도록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