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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을 선택 하지 않은 가평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채용
작성자 이○○ 작성일 2023-07-27 19:18:28 조회수 398
 1등을 선택 하지 않은 가평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채용

                                        가평미래연합 기획국장/법학박사 이남제

 

6.25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가평은 진보의 목소리를 경계하고,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또한 지역 인구 중 노인인구가 30퍼센트에 육박해 보수정당의 공천을 받는 사람이 당선 확률이 높은 지역적 특성을 갖고 있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 때문에 가평군민들은 우리지역 자치단체장을 선정하는데 경쟁을 통해 능력 있고 미래지향적인 인물을 뽑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다.

지난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가평 군민들은 낙후된 가평을 살리고 희망 있는 가평을 만들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투표하였지만 선거 결과는 과거를 그대로 답습하고 말았다.

중도성향을 갖고 있는 필자이지만 학연 지연의 연결고리 때문에 친구의 선거운동을 도왔고 무난히 자치단체장에 당선되는 모습을 보았다.

당선된 필자의 친구를 보면서 희망 있고 활기찬 가평을 만들어 줄 것을 내심 기대하였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1년이 지난 현재의 가평 모습은 “ 변화와 희망을 기대 할 수도 없고, 암울한 경제 환경에 도무지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라는 지역민들의 자조 섞인 하소연만이 메아리 치고 있는 실정이다.

일자리와 희망이 없는 가평은 젊은이들을 떠나가게 만들었고, 덕분에 가평은 점점 고령화 되어 마침내 수도권에서 연천과 가평만이 인구소멸지역으로 분류되는 치욕을 당하고 있다. 




얼마전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공개모집이 있었다. 

이사장 한명을 모집하는데 15명이 지원을 하여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응시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정치인이 11명, 공무원 출신이 1명, 경영인이 3명 이었다. 

지방자치단체장이 산하기관의 수장을 낙점하여 임명하지 않고, 공개모집을 한다는 것은 능력 있는 사람을 뽑아서 합리적이고 경쟁력 있게 산하기관을 운영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따라서 공개모집은 여러 명의 능력 있고 덕망 있는 심사위원들을 구성하여 객관적인 판단기준을 마련하고, 심사위원들이 준 합산 점수로 순위를 정하여 그들이 뽑아 올린 1위의 사람을 임명하는 것이 통상적인 절차이다.

하지만 최종심사에서 면접 중에 걸러지지 않은 중대한 하자가 있을 경우를 대비하여 통상 3배수의 인원을 추천하고, 심사위원들이 선정한 1위의 후보가 어떠한 하자도 없을 시 그를 임명해야 하는 것이다.  

 가평시설공단이사장 선정은 가평군수의 낙점으로 채용되어 지는 것은 사실이다. 

때문에 심사위원들의 선택과는 무관하게 낙점 되는 가평시설공단이사장 채용은 짬짬이 채용,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이번에는 그러한 과거의 관행이 벗어나 능력과 실력 갖춘 인물을 선택 하는 채용이 되어 지길 필자는 내심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결과는 15명의 지원자중 경영자 출신의 장석면씨가 심사위원들의 면접에서 1위를 하였고, 최종검증 단계에서도 어떠한 하자가 발견되지 않았는데도 탈락하고 말았다.

이번 가평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채용심사에서 심사위원들이 장석면씨에게 후한 점수를 준 건 그의 이력 때문이었다. 

그는 가평출신으로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이랜드그룹에서 입사 13년만에 임원으로 승진하였고, 25년간 그룹 내 핵심 임원으로서 이랜드그룹의 성장을 견인 한 입지 전적의 인물이다.

이랜드그룹 재직 시  매출액 150억의 자회사인 애슐리를 1조원 이상의 매출로 끌어 올려 이랜드그룹 박성수 회장으로부터 경영의 신이라는 칭찬을 듣기도 한 인물이다.

장석면씨는 자신의 저서 「경영을 씹어 먹다」에서 인재경영과 신바람 경영을 강조하고 있으며, 침체되고 성장력이 부족한 기업에게 성공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유능하고 능력 있는 인물이다.

심사위원들은 장석면씨의 이런 일면을 보고 그를 가평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추천한 것이다,

이렇다 할 중요기업이 없는 가평에서 가평시설관리공단은 가평군 내의 공공기업이기 이전에 관내 최대 기업이다.

사업장 곳곳에 막대한 투자가 이루어져 있는 상태에서, 그 사업장을 단순히 관리하는 것 보다 수익을 낼 수 있는 경영이 이루어진다면 대외적으로는 관광 가평의 위상이 높일 수 있고,  대내적으로는 좀 더 많은 일자를 창출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어디에든 전문가들은 있기 마련이다. 따라서 경영은 경영을 아는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삼성그룹의 이건희 전 회장은 1명의 인재가 수십만 명을 먹여 살린다고 강조하고, 그가 재임 시 전 세계의 인재들을 삼성으로 데려 오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 결과 삼성은 지금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다.

지역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지역을 사랑하고 능력 있는 인재를 데려 올 수 있다는 것은 그 지역의 기쁨이요 행복인 것이다.

경영이 없는 가평시설관리공단에 경영을 도입하고 그 도입이 가평 발전의 마중물이 되어 활기찬 가평으로 이어 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무너진 것에 필자는 아쉬움을 금할 수 없다.

늦게나마 가평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 취임하신 최승수 이사장님께 축하드리며 농협을 경영해 보신 연륜으로 가평시설관리공단이 흑자를 내는 기업으로 성장시켜 가평경제에 크게 이바지 하는 기업이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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